1936년 8월 9일 손기정,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획득
1992년 8월 9일 황영조,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획득
하지만 시상식에선 상반된 모습
손기정, 그의 가슴엔 일장기 울려 퍼지는 기미가요
승리의 기쁨도, 관중을 향한 세리머니도 없었다.
친구에게 보낸 엽서에 적힌 세 글자, '슬프다'
그 후 56년…
결승점을 밟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황영조
울려 퍼지는 애국가 응원석에서 물결치는 태극기
56년 만에 풀린 손기정의 '일장기' 한(恨) '오늘은 내 국적을 찾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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